음식료 가격인상 관련주는 농심과 오뚜기도 라면값을 올린다고 밝혔는데, 내수 침체로 실적인 악화와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라면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장중 주목을 받았습니다.
진라면도 오른다…농심 이어 오뚜기도 7.5% 인상
농심에 이어 오뚜기도 라면값을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내수 침체로 실적이 악화한 주요 라면 업체들이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자 라면값 인상에 나선 모양새다. 20일 오뚜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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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양
1-1. 우양(103840)이 라면 가격 인상 관련주로 주목받은 이유
① 식품업계 전반의 원가 상승 영향
농심과 오뚜기는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증가를 이유로 7~10%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우양 역시 HMR(가정간편식) 제품 생산 과정에서 대두, 밀가루 등 원료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이는 제조 단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식품업계 전반의 원가 압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우양도 유사한 맥락에서 재평가되었습니다.
② HMR 시장 성장과 연계성
1인 가구 증가로 HMR 수요가 확대되며, 냉동식품 시장에서 우양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우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71% 급증했으며, 이는 HMR 제품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입니다. 라면과 HMR은 모두 편의성 식품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③ 해외 수출 확대 기대감
우양은 2024년 7월부터 미국 대형마트 3곳에 냉동김밥을 본격 수출할 예정입니다. 한화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냉동김밥의 ASP(평균판매단가)는 핫도그 대비 3배 높으며, 마진도 2배 이상 커 실적 기여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라면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과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되었습니다.
1-2. 우양의 대표적인 사업 특징
① HMR 분야 선두주자
우양은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CJ, 풀무원 등에 OEM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HMR 매출 비중은 41.4%로, 핫도그 외에도 냉동김밥·잔치국수 등 120여 종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② 수직적 생산 시스템
서천·청양 공장의 자동화 설비를 통해 원재료 수급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일관된 공정을 운영합니다. 2024년 3월 기준 서천공장 가동률이 80%를 넘어섰으며, 이는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③ 글로벌 유통망 구축
미국 코스트코에 핫도그를 납품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동남아·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 중입니다.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지역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향후 3년간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3. 우양의 주요 사업 계획
① 냉동김밥 수출 본격화
2024년 3분기부터 미국 BIG4 유통사 중 3곳에 월 120만 개 규모의 냉동김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존 핫도그 대비 3배 높은 단가와 자동화 공정으로 마진율 1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②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혼합음료 '컨디션' OEM 생산을 6월 시작하며, 잡채·떡볶이·짬뽕 등 15종의 신규 HMR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2025년 신제품 매출 기여도 목표는 25%로, 이는 2023년 대비 10%p 증가한 수치입니다.
③ 생산 효율 개선
청양 2공장에 300억 원 규모의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2025년 말까지 CAPA(생산능력)를 현재 대비 200% 확대할 예상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CJ프레시웨이
2-1. CJ프레시웨이가 라면 가격 인상 관련주로 주목받는 이유
①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3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 중입니다. 외식업체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소스, 시즈닝 등 원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라면 업계의 원가 상승 영향이 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거래처로 노모어피자, 세광양대창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포함되어 있어 시장 영향력이 큽니다.
②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대한 헤지 효과
기업 자체적으로 프레시플러스를 통해 소스 및 식자재를 자체 생산하며, 수입 원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음성 소재 소스 공장 가동 확대로 원가 효율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는 라면 업체의 원가 부담 증가 시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③ B2B 시장에서의 안정적 수주 실적
단체급식과 외식업체 공급 계약이 증가하면서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B2B 사업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외식 솔루션을 통한 신규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이는 라면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외식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보여줍니다.
2-2. CJ프레시웨이의 대표적 사업 특징
①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의 시너지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이츠웰, 아이누리)과 단체급식(산업체, 오피스)을 병행하며 시장 다각화를 이루었습니다. 2024년 기준 단체급식 매출은 7,7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으며, 최근 병원 및 복지시설 공급 비중이 30%까지 확대되었습니다.
②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O2O 전략
온라인 채널 '온리원비즈넷'을 통해 AI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과 배송 관리를 제공 중입니다. 2025년 3월 기준 플랫폼 가입 고객 수는 4.7만 개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외부 플랫폼 연계를 통한 연간 거래액은 1,2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③ 키친리스(Kitchenless) 모델 도입
급식 시장의 인력난과 운영 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리 시설 최소화 및 간편식 공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개최된 '푸드 솔루션 페어'에서 공개된 이동급식 서비스는 100인분 기준 조리 시간을 40% 단축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2-3. 향후 성장을 이끌 주요 사업 계획
① PB(자체 브랜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고객 맞춤형 소스와 건강 기능성 식자재 비중을 2025년까지 35%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니어 대상 저염·저당 제품과 키즈용 유기농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② 물류 네트워크 고도화
전국 7개 권역의 물류센터를 연계해 배송 시간을 20% 단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2024년 4분기부터는 AI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재고 회전율을 1.2배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③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베트남과 미주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매출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HMR(간편식)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첫 해 500억 원 매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3. KT&G
3-1. KT&G(033780) 종목이 음식료 가격 인상 관련주로 포함된 구체적인 이유
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업종 간 연동 효과
라면 업체들이 수입 원료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처럼, KT&G 역시 해외 원자재 구매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담배 제조에 필요한 원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변동에 민감한 구조입니다. 2025년 3월 오뚜기와 농심의 가격 인상 발표 직후, 원자재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소비재 전반으로 확대되며 KT&G도 유사한 환경에 노출된 기업으로 인식되었습니다.
②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격 전략의 시사점
라면 업계의 가격 인상이 제품 당 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KT&G에도 적용되었습니다. KT&G는 2024년 4분기 해외 궐련 판매량 전년 대비 10.3% 증가를 기록하며 가격 인상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인용). 이는 소비재 기업의 가격 경쟁력 관리 능력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③ 방어적 종목으로서의 소비재 특성 강화
인플레이션 기조에서 식품·담배 등 필수 소비재 업종은 수요 탄력성이 낮아 방어적 투자처로 주목받습니다. 2025년 3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라면 가격 인상 소식 이후 식품섹터 전반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며 KT&G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선호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3-2. KT&G(033780)의 대표적 사업 특징
① 국내 담배 시장의 공고한 리더십
KT&G는 국내 궐련 시장에서 66.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2024년 4분기 기준), 주요 브랜드 '에쎄'를 필두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연간 매출 5조 9,100억 원 중 3조 9,060억 원이 담배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1% 성장한 수치입니다(2024년 사업보고서 참조).
② 차세대 담배(NGP) 사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
2024년 기준 해외 NGP 스틱 판매량은 8.34억 개비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 중 신규 플랫폼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입니다(증권사 리포트 인용). 특히 중동·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거점 확대를 진행 중이며, 이는 장기적인 해외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③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성장 잠재력
담배 사업과 연계한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2024년 3,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6% 성장했습니다. 인삼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 개발과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2025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기업 발표 자료 반영).
5-3. KT&G(033780)의 주요 사업 계획
① 1.1조 원 규모의 적극적 주주환원 프로그램
2027년까지 총 3조 7,000억 원의 주주환원을 실행할 예정이며, 2025년 한 해 동안만 1조 1,000억 원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투입합니다. 특히 2025년 2월 36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즉시 소각했으며, 연내 추가로 3,000억 원 이상의 소각을 계획 중입니다(2025년 2월 6일 보도자료 참조).
② 해외 사업 매출 비중 40% 달성 목표
2024년 해외 궐련 판매량이 619억 개비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와 아프리카 신규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흥 시장 대상 공격적인 마케팅 확대와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이 병행될 예정입니다.
③ 디지털 전환을 통한 영업 효율화
NGP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연간 2조 4,0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기존 대비 31% 감축한 Capex 예산으로 동일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효율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2024년 11월 밸류업 계획 발표). 인공지능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으로 재고 관리 최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4. 오뚜기
4-1. 오뚜기가 라면 관련주로 주목받는 세 가지 이유
① 라면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2025년 3월 20일, 오뚜기는 라면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요 제품인 진라면은 10.3% 인상(716원→790원), 오동통면은 4.5% 상승하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가격 조정입니다. 이번 인상은 환율 급등과 팜유 등 수입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누적이 주된 원인으로, 단기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됩니다. 농심의 신라면 가격 인상(2025년 3월 17일)에 이은 업계 동향으로, 관련주로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②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성장 가능성
오뚜기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을 1조 1천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베트남 공장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 중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규 공장 설립을 계획 중입니다. 특히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3년 할랄 인증 제품을 통해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인 점이 증권사 리포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③ 내수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입지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대형마트와 편의점 채널을 통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발표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농산물 사용 비중을 높이고 계약 재배를 확대해 원료 조달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김천 자두와 논산 딸기를 활용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4-2.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업 특징
① 다각화된 식품 포트폴리오
라면, 소스, 유지, 간편식 등 27개 제품군을 보유하며 수익원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기준 라면류 매출 비중은 35%, 소스 및 유지류는 28%로,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구조입니다. 최근에는 캠핑 음식 문화인 '먹핑'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푸드트럭과 웰컴 키트 제공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② 원가 효율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베트남과 미국 현지 공장을 통해 수입 원료 의존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팜유 등 주요 원료를 현지에서 조달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헤지하는 전략을 수립 중입니다. 2024년 2분기 증권리포트에 따르면, 해외 법인 매출 증가로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성장한 8,87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③ ESG 경영 강화
국내 농가와의 계약 재배 확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비율 증가(2024년 목표 40%)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 중입니다. 2025년 2월 창녕갈릭 소이소스 출시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며,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4-3. 주요 사업 계획과 전략
①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 건설을 2025년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소스와 라면 생산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합니다. 동남아에서는 할랄 인증 제품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판매망을 확충 중입니다. 2025년 3월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30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② MZ 세대 타깃 신제품 개발
간편성과 건강을 강조한 진 Veggie 라면과 보들보들 치즈라면 시리즈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2024년 1분기에는 틱톡과 협업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증권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 신제품 매출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③ 원가 관리 체계 고도화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생산성 20% 향상을 목표로 하며, 2025년 1분기 포승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수입 원료 대체를 위해 국내 농가와의 협력 재배 면적을 2024년 대비 30%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원가 상승 압박을 완화하고 장기적 수익성 안정화를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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