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개발 경쟁 치열,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10조 원대로 급증할 전망
비만은 단순히 체중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심각한 건강 문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비만인구는 약 20억 명에 달하며, 이 중 6.5억 명은 고도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비만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인류의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67억 달러였던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9%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GLP-1 수용체 작용제, SGLT-2 억제제 등의 신약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업체들,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확대에 따라, 국내 바이오업체들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펩트론(087010), 올릭스(226950), 인벤티지랩(389470), 오스코텍(039200) 등의 종목들이 비만치료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펩트론은 1개월 지속형 당뇨병치료제 GLP-1을 개발하였으며,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당뇨, 비만 치료제에 대한 텀시트를 수령하였습니다.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만치료제 관련주로 부각되었습니다.
올릭스는 비만치료제 OLX101을 개발 중입니다. OLX101은 체내의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효소인 리포프린을 유전자치료제로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전임상에서 효과적인 지방분해 효과를 보였으며, 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벤티지랩은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에 자체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적용한 파이프라인 IVL3021을 개발 중입니다. IVL3021은 전임상에서 30일이란 안정적인 약동학적 프로파일 확보,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 진행 중입니다.
오스코텍은 비만치료제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스코텍은 체내의 식욕 조절 신호를 조절하는 신경조절기술을 바탕으로, 비만환자의 위를 축소시키는 위축장치와, 비만환자의 소화기능을 감소시키는 소화관 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장치 모두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만치료제 개발의 난제와 전망
비만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비만은 단일한 원인이 아니라, 유전, 환경,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비만치료제는 다양한 인구 군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비만치료제들은 부작용이 많거나, 효과가 미미하거나, 장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비만치료제의 임상시험은 다른 질병에 비해 긴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승인 기준도 엄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만은 인류의 공공의 적이며, 비만치료제 시장은 거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비만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큰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업체들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만치료제 개발의 성과와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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