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비만치료제 관련주 5종목, 블록버스터급 시장된 한국

비만치료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시장도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작년 10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과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만치료제 관련주로 주목받는 5개 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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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재편, '삭센다-위고비-마운자로' 3파전 본격화 : 네이트 뉴스

 

 

1. 비만치료제 관련주 현황 및 포함 이유

1-1. 펩트론 (087010)

펩트론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펩트론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투약 주기를 1주 1회에서 1달 1회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①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펩트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펩트론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를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위한 것입니다. 스마트데포는 체내에서 분해되는 구슬에 약물을 담아 일정한 농도로 서서히 퍼지게 하는 기술로, 일라이 릴리의 당뇨·비만 치료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 특허 취득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펩트론은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1개월 이상 장기 약효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는 펩트론의 당뇨·비만치료제 후보 'PT403'의 주성분에 관한 것으로, 한국,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③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예상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비만치료제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펩트론은 지난해 9월 둘째 주 대비 24.62% 상승한 5만 29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월 1회 투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가 성공할 경우 시장 영향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2. 디앤디파마텍 (347850)

디앤디파마텍은 2014년 설립된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입니다. 특히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①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

디앤디파마텍은 GLP-1 타깃 비만치료제와 삼중작용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기존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체내 흡수율을 10배 이상 높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임상에서 동사의 물질 경구 흡수율은 5% 이상으로 노보노디스크의 0.05~0.6%보다 높아 인체 대상에서도 경구 흡수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②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

디앤디파마텍은 글로벌 투자 기관이 설립한 미국 멧세라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존 계약 확장 및 주사용 비만 치료제 신규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하며 총 계약 규모 약 8억 달러(약 1조 500억 원) 수준의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③ 코스닥 상장 성공과 높은 시장 관심도

디앤디파마텍은 코스닥 상장 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3만 3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61% 오른 3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첫날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63.33% 오른 5만 39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1-3. 블루엠텍 (439580)

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된 이커머스 전문의약품 유통업체로, 비만치료제 유통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① 위고비 국내 유통물량의 60% 담당

시사저널 e 보도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위고비 국내 유통물량의 60%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블루엠텍의 매출 및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의사들의 쿠팡' 블루팜코리아 운영

블루엠텍은 국내 2만 7000곳의 병·의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전문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이른바 '의사들의 쿠팡'으로 불리며, 위고비와 같은 전문의약품 유통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 위고비 출시에 따른 직접적인 주가 상승

블루엠텍 주가는 위고비 출시 당일인 작년 10월 15일에 25% 급등했으며, 그 주에만 7.3% 상승한 2만 5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위고비의 국내 출시가 블루엠텍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1-4. 인벤티지랩 (389470)

인벤티지랩은 유한양행과 함께 장기 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①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 특허 확보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자체 플랫폼으로 만든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의 주요 성분으로, 인벤티지랩은 이를 마이크로 입자로 만들어 한 달에 한 번만 주사를 놓도록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② 유한양행과의 협력 관계

인벤티지랩은 유한양행과 함께 장기 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인벤티지랩의 기술력과 유한양행의 제약 산업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③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강한 주가 상승세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위고비 국내 출시 발표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작년 9월 첫째 주 대비 72.88% 상승한 2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인벤티지랩의 수혜 가능성을 시장이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5. 나이벡 (138610)

나이벡은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① 위고비보다 우수한 비만치료제 'NP-201' 개발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나이벡은 핵심 파이프라인 'NP-201'의 비만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NP-201의 체지방 감소효과는 기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와 '위고비'보다 10%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② 근손실 없는 체중 감량 기술 보유

나이벡의 NP-201은 특히 근손실 없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는 비만환자들이 체중감소와 근육유지라는 두 가지 중요한 치료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③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

나이벡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파마 파트너링 서밋'에서 NP-201의 비만 치료 메커니즘과 장기 지속 가능한 제형 플랫폼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NP-201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미국 FDA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상업화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2. 비만치료제 관련주 시장 심리 및 기술적 분석

① 위고비의 국내 출시와 마운자로의 진출 예정으로 인한 시장 심리 변화

위고비가 작년 10월 15일 국내에 출시된 이후,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위고비 출시 당일에는 블루엠텍 주가가 25% 급등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또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올해 5월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비만치료제 시장의 확대가 국내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여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② 경구용 vs 주사형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간의 차별화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주로 주사형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 중에는 디앤디파마텍과 같이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사형과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성공 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한편, 펩트론이나 인벤티지랩과 같이 기존 주사형 치료제의 투약 간격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③ 기술적 지표 상 과열 우려와 조정 가능성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은 최근 특정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기간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벤티지랩의 경우 단 일주일 만에 72.88%나 상승했고, 펩트론도 주간 기준 46.31% 급등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단기적으로 기술적 지표 상 과열 신호를 보일 수 있으며, 향후 뉴스 모멘텀이 약화되거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기술 개발 진행 상황과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3.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① 기술 개발 진척도에 따른 선별적 투자 접근

비만치료제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각 기업의 기술 개발 진척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펩트론의 경우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 평가 기간은 약 14개월로, 2025년 4분기 내 임상 1상 결과가 확인될 경우 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의 1상이 종료되는 2025년 하반기에 약동학 및 생체이용률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임상 결과나 기술 평가 결과가 예정된 시점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입니다.

②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및 계약 성사 가능성에 주목

펩트론이 일라이 릴리와 맺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 디앤디파마텍의 멧세라와의 라이선스 계약처럼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은 기술력 검증과 함께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을 높입니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하거나 확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기술 평가 단계에서 본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 기업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어, 이러한 계약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장기적 성장성 평가

비만치료제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위고비가 미국에서 매월 약 180만 원에 판매되는 것처럼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질환, 뇌졸중 사망률 감소, 치매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연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시장성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별화된 기술(예: 높은 경구 흡수율, 월 1회 투여, 근손실 방지 등)을 보유한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도 독자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각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 그리고 임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비만치료제 관련주 중에서도 실질적인 기술 우위와 사업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신다면, 앞으로 펼쳐질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좋은 성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본 글은 단순 정보 제공 및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나 재정적 조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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