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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가스 저장소에서 문화 전시장으로 : 독일 가소메터 오버하우젠

by 주식인탭365 2023. 6. 14.

117m 석탄가스 저장소를  문화 전시장으로,

석탄산업 주도권에서 문화산업의  주류로 변화. 

썸네일
22년 전시했던 'THE FRAGILE PARADISE' 사진을 클릭하면 소개영상 관람

1. 산업의 아이러니 가소메터 오버하우젠 , 석탄가스 저장소에서 문화 전시장으로 변모 

공간을 처음 접하고 나서 든 생각은 과연 이런 곳에서도 전시 연출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했을까?

이것이 제일 궁금한 이유였다. 만약? 전시를 연출한다면 원형 기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전시가 뭐가 있지? 

대형 설치미술 단독전시 인데, 이것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와 연출이 가능할까? 수익이 날까? 

 

가소메터 전시장은  1929년에 건립된 유럽 최대 규모의 석탄가스 저장소로 라인강 주변의 독일산업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석탄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지구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대접 받지만 , 1988년 문을 닫기까지 독일 루르 공업지구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1993년 루르 공업지역의 도시재생프로젝트인 엠셔파크 Emscher-Park 계획에 따라 전시센터로 리모델링을 하였으며 ,

첫 전시는 1994년에 '불과 불꽃' 이라는 전시로  '불과 불꽃이 인류문명에 미친 영향과 의미' 주제로 개최되었고, 관람객 50만 명이 관람하며 도지재생프로젝트가 상생가치와 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후 세계 비디오 미술의 거장 빌 바이올라 Bill Viola등 수준 높은 예술가들의 전시와 지구 환경 세미나, 문화환경 공연 등 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출처: 가소메터 www.gasometer.de 컨퍼런스행사출처: 가소메터 www.gasometer.de , 전시
출처: 가소메터 홈페이지 www.gasometer.de

2. 전시공간으로는 새로운 패러다임, 도시재생으로는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가소메타  전시장의 특이한 점은 다른 전시장과 다르게  년 단위 이상으로 하는 전시와 단발성 문화행사를 한공간에서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층, 2층 전시 공간과 , 3층의 대형 전시장과  관람석, 무대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전시관람객이 방문 시 자연스럽게 전시와 문화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관람객만 매년 20만명 이상이  관람하다 보니 이거 하나만 보기 위해 사람이 이렇게 많이 온다고?  하는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는데, 

과거에 전시 되었던 내용을 보면 인류 역사와 기술의 영향, 이에 대한 환경적 주제로 다룬 것이 시대적인 이슈를 선점하고  주목성을 키운 결과인 것 같다  커다란 전시장에 하나의 대주제로 많은 의미를 관람객에 의해 재해석 될 수 있도록 한것이  , 가소메타 전시장만의 시그니쳐인 것 같다. 

이는 과거의 석탄가스 시설로서 지구환경에 대한 미안함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이런 주제로 열린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 한편으로는  철제 구조물이 의인화되어 자신이 살아남게 됨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느낌마저 든다. 

공간이 가지는 매력은 외관의 이질감과 전시내용의 만족도 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버하우젠 지역의  풍경이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은 , 가소메타만의  전시 필수 과목중 하나이다. 

공간은 살아 있는 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쥐느냐 에  따라 검과 칼로 나누듯이

공간의 버릇은 기숙자에 의해 빨아 들이는 소모적인 존재이거나 내어 주는 나무와 된다.

[가소메타 오버하우젠 유튜브 ]

가소메타 오버하우젠 유튜브 이동
가소메타 1층,2층 전시장이다

3. 한국에도  가소메타 오버하우젠이 있다 ? 

비슷한 데가 있다, 서울 마포에 '문화비축기지'라고 ,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석유를 저장하던 6개의 탱크를 문화예술공간으로 2017년에 개관을 했다. 

했다,,,,,,,,,,  그러했다 . 

"석유에서 문화로(Oil to Culture)"  슬로건이 아주 직관적이다 , 미니멀 하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이동

단순하게 이 두공간을 비교해 봐도 1차원적인 차이점은 분명히 보인다 , 전문 재단이 운영하고 많은 리노베이션 자금이 투여되었지만 ,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서 랜드 마크 역할을 하냐 안 하나 차이이다. 

도시 공간이 가지는 키워드는 명확하다.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가지는 기대감은 여러 가지 정보에 의해서 분위기에 증폭된다, 이것이 도미노 현상처럼 커져가는 것이 공간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1=2를 기대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6이 될 수도 있고, 12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요즘의 문화 속도라 하겠다.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으로 운전해서 갈 수밖에 없는 지역임에도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니 ,

sns와 ai 여행 추천 시대에는 키워드를 양육 하는 것이,  또 하나의 자생력이라 할 수 있겠다.

 

가소메타 오버하우젠 랜드마크 키워드 

a.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시장으로 기네스북 등재, 높이 117m 

b. 석탄가스 저장소가 전시장으로 

c. 외부 엘리베이터 전망대와 야간 조명 

d. 유럽 최고의 전시공간 

가소메터 지구환경 전시
가소메터 전시장 내외부 

 

 

4. '가소메타 오버하우젠 ' 전시장 간단 개요이다.

-1929  석탄가스 저장소 오픈, 2차대전때 폭격 후 재가동, ~1988 
-1994년 전시공간으로 오픈
-94년 전시 재설계 설치 비용  DM 1,600( 100억 소요 )
-1층 로비 전시공간 , 2층 전시공간, 3층  전시공간과 문화 행사장으로 구성 되엇으며, 약  3,000( 907)
-높이 117M
-94년부터 년간 전시 시스템 운영 현재 총 16  
-운영 입장수익 : 11EUR   / 스폰서 유치에 아주 적극적이다 산업관련 기업들이 적극 협찬하는 분위기 이다 
-공간 성격 : 주로 환경, 기후변화에 대한 전시, 세미나, 교육발표, 연주회 등 개최
-특징 : 멀티 미디어 시스템을  활용 하여 , 공연, 환경세미나, 연주회 등도 개최
-21101~2212.30 개최했던 전시 "THE FRAGILE PARADISE“   250,000명 관람(독일 기사발표)
궁금하신 분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보시는 것도 추천한다.
가소메타 오버하우젠 홈페이지 이동
가소메타 오버하우젠 전망대 풍경
가소메타 전망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