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에너지저장장치 관련주 5종목 | VPP 사업 확장

전기차 캐즘 위기 속 새로운 성장 기회

ESS 에너지저장장치 관련주는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VPP(가상발전소) 사업 확장, 삼성SDI의 SBB 1.5 출시, SK온의 북미 ESS 사업 강화 등 대형 배터리 제조사들의 움직임은 관련 중소형주들에게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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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캐즘 돌파구 'ESS' 본격화 - 중소기업신문

 

 

1. 종목별 ESS 관련주 편입 이유 및 핵심 사업 분석

1-1. 신성에스티 - ESS 부품 핵심 공급사로 부상

신성에스티는 2004년 설립된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부품 제조업체로, 최근 ESS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① 대규모 ESS 부품 수주 확보

신성에스티는 올해 1분기에 국내 배터리 대형사(S사)로부터 2조 3,000억원 규모의 ESS용 부품 신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 수주는 2026년부터 매출에 온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000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수주는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② 북미 생산 기지 확보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신성에스티는 미국 켄터키주에 400억원 규모의 LFP ESS 컨테이너 현지 생산 시설을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서 ESS용 열관리 제품인 쿨링 플레이트를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연내 초도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확대되는 북미 ESS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③ 핵심 부품 기술력 보유

신성에스티는 부스바(Busbar) 및 배터리 모듈 케이스 등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부스바는 배터리 모듈과 팩 간의 전류를 연결해 주는 전도체 핵심 부품으로, EV 배터리당 약 120개, ESS 랙에는 약 290개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2013년)과 SK온(2022년)의 1차 벤더로 등록되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습니다.

 

1-2. 유일에너테크 - 차세대 배터리 장비 기술 보유

유일에너테크는 전기자동차 및 ESS용 2차전지 제조를 위한 조립 공정 핵심 장비 제작 전문 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① 전고체 배터리 장비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유일에너테크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전고체 배터리 장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일에너테크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② 2차전지 조립 공정 핵심 장비 제작 역량

유일에너테크는 Notching기, Stacking기, Tab welding기 등 2차 전지 조립 공정 핵심 장비 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각형 배터리 및 5G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ESS 시장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③ 성장세 지속 및 수익성 개선

유일에너테크는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또한 적자 폭도 크게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ESS 및 2차 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1-3. 티에스넥스젠 - ESS 사업부 신설과 슈퍼캐퍼시터 기술

티에스넥스젠은 발전플랜트 설비, 선박용 탈황설비, 전력배전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며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습니다.

① 배터리 사업본부 신설을 통한 ESS 사업 강화

티에스넥스젠은 올해 '배터리 사업본부'를 신설해 ESS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배터리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ESS 제품을 제조·판매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 및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② 다양한 ESS 관련 특허 기술 보유

티에스넥스젠은 제4세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하이브리드 ESS, 계통연계형 ESS, 스마트그리드 ESS, 배전용 ESS 관련 국내외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ESS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③ 비케이동영테크 지분 투자로 기술력 확보

티에스넥스젠은 지난해 12월 ESS 사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무리튬고체(LFS, Lithium Free Solid) 슈퍼캐퍼시터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한 비케이동영테크에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비케이동영테크의 배터리 기술은 고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리튬 및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공급망 관리 및 가격 경쟁력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1-4. 피엔티 - LFP ESS 배터리 생산 가시화

피엔티는 2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 ESS 배터리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입니다.

① LFP ESS 배터리 생산 로드맵 확보

피엔티는 2025년 로드맵으로 LFP ESS 배터리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이미 고객사를 유치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는 비용 효율성이 높아 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② 활물질 생산으로 사업 다각화

피엔티는 2026년 로드맵으로 활물질 매출 발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소재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밸류체인 확대 및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③ 장비 제조 경험 바탕의 경쟁력

피엔티의 셀 및 소재 장비의 글로벌 레퍼런스에 기반한 신규 사업은 자본적 지출(CAPEX) 절감 효과 및 수율에 대한 강점이 있습니다. 이는 2차 전지 장비 제조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ESS 배터리 생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1-5. 삼화전기 - 콘덴서 기술력 기반 ESS 핵심 부품 공급

삼화전기는 1973년 설립된 콘덴서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전력저장장치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① 다양한 콘덴서 포트폴리오

삼화전기는 전해콘덴서, 전기이중층콘덴서, 칩전해콘덴서, 하이브리드콘덴서 등을 주력 제품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5G 중계기 및 전기자동차 등으로 사용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로, ESS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② 전력저장장치 관련 기술력

삼화전기는 전력저장장치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수소연료 기관, 100KW급 대형 트랙터 개발(2026년 12월 완료 예정)과 고온 환경에 작동 가능한 수소지게차 출력보조용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개발(2025년 12월 완료 예정) 등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③ 풍부한 지적재산권 보유

삼화전기는 사업과 관련해 총 98건(특허 86건, 상표 8건, 디자인 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커패시터 어셈블리,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고체 전해 콘덴서 제조 방법 및 고체전해 콘덴서용 전해액, 전기 에너지 저장 장치 및 전기 에너지 저장 장치의 제조 방법 등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는 ESS 관련 기술 경쟁력의 기반이 됩니다.

 

2. ESS 시장 심리 및 기술적 분석

① 전기차 캐즘(Chasm) 극복을 위한 대안 시장으로서의 ESS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배터리 기업들은 ESS 시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의 나승두 연구원은 "배터리 셀 제조사들은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해 현재 데이터센터 AI로 수요가 급증하고 사업 고도화가 가시화하는 ESS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ESS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② ESS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확산

인더스트리뉴스가 실시한 '2025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 ESS 시장에 대한 기대 평가에서 긍정적인 응답(3점 이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안정성 개선된 차세대 배터리 및 솔루션 개발'(32.4%)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28.9%)이 시장 성장의 주요 이슈로 꼽혔습니다. 이는 ESS 관련주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③ 글로벌 ESS 시장 규모 확대 전망

SNE리서치에 따르면 향후 전 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24년 400억 달러에서 2035년까지 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우드 맥킨지의 자료를 보면 작년 4분기 북미 ESS 설치량은 1만 2,351MWh로 작년 1분기 1,781 MWh 대비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성은 ESS 관련주의 밸류에이션을 지지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3.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① 미국 IRA 정책으로 인한 북미 시장 확대에 주목

2023년 기준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ESS 시장점유율은 10%에 불과하나,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ESS용 배터리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북미 지역에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있거나 확보 계획이 있는 신성에스티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북미 시장 진출 전략과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안전성 강화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보유 기업 선별

ESS 화재 이슈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기술 발전과 안전 기준 강화를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필수 장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리튬고체(LFS) 슈퍼캐퍼시터 배터리 기술을 확보한 티에스넥스젠이나 전고체 배터리 장비 기술을 보유한 유일에너테크와 같이 차세대 안전 배터리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③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구성 필요

ESS 시장은 배터리 셀, 모듈, 팩, BMS, 냉각시스템, 인버터 등 다양한 부품과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는 특정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품 공급사(신성에스티, 삼화전기), 장비 제조사(유일에너테크, 피엔티), 시스템 통합 업체(티에스넥스젠) 등 다양한 포지션의 기업들을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전략이 유효할 것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정체기 속에서도 ESS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AI 수요 증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그리고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필수 설비로서의 역할이 ESS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수립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ESS 시장의 특성상 정부 정책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글은 단순 정보 제공 및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나 재정적 조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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